▲ 30일 울산항만공사가 지역 사회적기업, 복지기관과 함께 빈 페트병을 모아 제작한 총 400만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지역 장애인시설 11곳에 전달했다. 울산항만공사 제공  
 

울산항만공사는 지역 사회적기업, 복지기관과 함께 추진한 자원순환사업 ‘페트로 기프트 하세요’를 통해 빈 페트병을 모아 제작한 총 400만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지역 장애인시설 11곳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지역 사회적기업인 우시산, 바로퀵물류, 고래의꿈이 동참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민·관 협력 해양환경 보호 프로젝트인 ‘Save the Ocean, Save the Whales’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분리수거기를 설치하고 빈 페트병을 모았다.
지역 사회적기업 3곳과 장애인시설들이 동참한 가운데 3개월간 페트병 2,000여개를 모아 업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침구세트를 제작했다.
바로퀵물류는 장애인 세대에서 모은 페트병을 수거했고 고래의꿈은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분류작업에 나섰다.
우시산은 깨끗한 페트병에 울산대 학생과 발달 장애인들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해 부드러운 침구세트를 제작했다.
울산항만공사 고상환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복지기관, 사회적기업들과 협력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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